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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 Symphony No.1 (K. 16) II _ Bohm

Mozart – Symphony No.1 (K. 16) II _ Bohm

아마 제가 뵘의 모짜르트를 각별히 좋아한다는 말씀은 딴 글에서 몇번 드린거 같습니다만, 오늘 이 연주를 보다가 새삼스레 이 게시판(감상)의 1번을 이걸로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뵘이 모짜르트를 평생 얼마나 경모했는지는 여러 글에서 소개되고 있기도 하고, 실제 연주를 들어보면 그의 연주가 다른 어떤 연주자에게서도 발견하기 힘든 精妙함과 風格을 지니고 있슴을 알게되지만 모짜르트가 8살 때 작곡했던 이 1번 교향곡을 8순의 노지휘자가, 마치 어린 달라이라마를 알현하는 노승과도 같은 경건함으로 지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음악이 뭐길래” 싶은 생각이 듭디다.

모짜르트를 얘기하면서 괜히 달라이라마를 언급한 것이 아니고, 어쩌면 통하는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제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때 한번 사서삼경의 번역판을 갖다놓고 한번 죽~ 훑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발견하고 아직까지도 제 가치관의 잣대노릇을 하는 구절을 중용에서 보게 되었는데 :

“惑生而知之하고, 惑學而知之하고, 惑困而知之하나, 及其知之하야는 一也라”
(혹 나면서 알기도 하고, 혹 공부해서 알기도 하고, 혹 곤경을 겪어서 알기도 하나, 알고나서는 하나라)

그때도 물론 음악을 꽤 듣던 때이고, 아니 아예 음악에 빠져서 멱감던 시절이니 만큼, 바로 떠오르는 비교가 ‘모짜르트, 바하, 베에토벤 !!!’ 이더군요. 바로 순서대로 그렇더라는 말씀입니다 ! 바하가 신을 모시며 교회에서 평생 갈고 닦아서, 베에토벤이 평생을 뺑이치다 말년에 깨친 ‘그’ 경지를 모짜르트는 나면서 알았다 ?!

제 생각에는 그랬던거 같습니다.

전에 본 뵘의 다큐물에서 뵘이 이 1번 교향곡의 안단테 악장을 언급하면서, 자신에게는 저현/고현/목관/금관의 저 단순, 고귀함이 묵시록의 4기사의 현현처럼 생각된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에게는 계시로 들린다는 얘기겠지요.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제가 나이 먹으면서 한 분 추가한게 브룩크너지요. 아마도 學困而知之 의 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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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Mozar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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